BRITZ , 브리츠 헤드셋 (BT4000 - ANC)
*내 돈 내산*
중학생 시절인가, 헤드폰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공부의 신이라는 드라마에서 한 배우가 별이 그려진 헤드폰을 착용해 유행이 되었고, 당시 전자기기 브랜드 아이리버가 인기를 끌었던 시절. 나도 당시 화이트와 핑크 조합의 헤드폰이 있었다. 그때 이후로 헤드폰을 사용한 적이 없었는데, 작년부터 CPA를 준비하며 귀에 직접 닿는 이어폰의 불편함을 왕왕 느끼게 된 후로 종종 헤드폰을 검색해 보곤 했다. 최근에는 집에서 공부를 하기 시작하며 집 안팎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소음들에 신경이 예민해져, 더욱이 노이즈 캔슬링이 절실했다.
하루는 여동생이 남자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받았다며 36만 원(^^) 정도 하는 고가의 블루투스 헤드셋을 보여주었고, 완벽한 노이즈 캔슬링에 마음이 혹하더라. 그러나 수험생 때만 쓰고 이후엔 쓰지 않을 헤드셋에 그렇게 큰돈을 투자하고 싶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가성비 좋은 헤드셋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오랜 검색과 고민 끝에 구매를 결정한 제품은 '브리츠'의 'BT400-ANC' (정가 89000)였다.
헤드셋의 가격대가 생각보다 천차만별이었고, 4-5만원에서 15만 원대의 제품 군에서 고민하다가, 딱 그 절반인 9만 원대에서 결정했다. 로고가 크게 박혀있는 제품은 싫었고, 너무 오래된 모델도 싫었다. BT4000은 브리츠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올해 1월쯤 출시된 신상이더라. 디자인도 깔끔하고, 블루투스와 유선 연결이 모두 가능했다.(안 살 이유가 없었단 말씀!)
헤드셋은 모두 충전된 상태로 배송받았다. 완전히 충전하는데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배터리 잔량이 표시되는지는 모르겠는데, 대충 훑어보니 없는듯 한게 그게 아쉽다. 받자마자 바로 연결해서 사용해 봤고, 별 기대 안 했는데 노이즈 캔슬링도 꽤 잘 된다.(완벽하지 않음) 음악을 들을 용도로 구매한 건 아니라 음질은 아직 잘 모르겠으나, 역시 헤드셋이 이어폰보다 귀가 덜 피로하다. 더 나은 학습환경을 위한 소비를 하고 나면 늘 기분이 붕 뜬다. 마치 시험에 턱 합격할 수 있을 듯 한 기분ㅎㅎ 파이팅 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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